당일치기 일본여행, 대마도 VS 후쿠오카
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, 당일치기 여행이 좋은 선택이 됩니다. 특히 부산과 가까운 대마도와 후쿠오카는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. 하지만 두 지역은 분위기, 접근성, 여행 코스 등에서 차이가 큽니다.
이 글에서는 당일치기 일본여행지로서 대마도와 후쿠오카를 비교하며,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해 어떤 여행지가 본인에게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.
1. 이동거리 및 접근성 비교
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여행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‘이동 시간’입니다.
대마도는 부산항에서 고속페리로 약 1시간 10분,
후쿠오카(하카타항)는 고속페리로 약 3시간이 걸립니다.
대마도의 경우 출발도 빠르고 돌아오는 시간도 이른 편이기 때문에, 체류 시간이 짧더라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. 반면, 후쿠오카는 이동 시간이 긴 만큼 현지 체류 시간 확보를 위해 첫 배로 출발하고 마지막 배로 돌아오는 일정을 권장합니다.
비용 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. 대마도 왕복은 약 10만 원 내외, 후쿠오카는 15~20만 원 수준으로, 대마도가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.
또한 대마도는 비자가 필요 없고 입국 심사도 간단한 반면, 후쿠오카는 여행객이 많아 입국 심사 대기가 긴 경우도 있어 당일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정리하자면
-
빠른 출국/입국, 저렴한 요금 → 대마도 유리
-
시간 여유 있고, 일본 도시 분위기 원한다면 → 후쿠오카 추천
2. 여행 분위기 및 관광 포인트
두 도시 모두 매력적이지만,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.
대마도는 자연과 역사 중심의 소도시 여행지입니다.
한적한 해변, 고즈넉한 마을 풍경, 전통적인 신사, 성터 등을 즐길 수 있으며, 일본 시골 마을의 정서를 느끼기에 좋습니다.
대표 관광지는
-
미우다 해변
-
이즈하라 성터
-
와타즈미 신사
-
한국전망대 등입니다.
반면, 후쿠오카는 일본의 중대형 도시로 쇼핑, 먹거리, 대중문화 체험이 강점입니다.
패션몰, 백화점, 캐널시티 같은 쇼핑 명소가 많고,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서 라멘, 야키토리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.
대표 관광지는
-
캐널시티 하카타
-
오호리 공원
-
텐진 지구
-
쿠시다 신사 등입니다.
즉,
-
힐링+한적한 자연 중심 → 대마도
-
활기찬 도시+쇼핑+음식 중심 → 후쿠오카
이러한 분위기 차이를 미리 파악하면 일정 구성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.
3. 당일치기 여행 추천 일정 비교
마지막으로, 실제 당일치기 일정 구성의 현실성도 비교해보겠습니다.
✅ 대마도 당일치기 추천 일정
-
07:30 부산항 도착
-
08:30 고속페리 출발
-
09:40 대마도 도착
-
10:00~12:00 미우다 해변, 와타즈미 신사
-
12:30 점심식사 (해물덮밥, 규동 등)
-
14:00 이즈하라 시내 산책, 쇼핑
-
16:00 항구로 이동 및 출국 수속
-
17:30 부산 도착
대마도는 짧은 시간에도 관광+식사+쇼핑을 무난히 즐길 수 있습니다. 특히 피로도가 적고, 교통비 및 환전 부담이 낮습니다.
✅ 후쿠오카 당일치기 추천 일정
-
06:30 부산항 도착
-
07:30 고속페리 출발
-
10:30 후쿠오카 도착
-
11:00~13:00 캐널시티, 점심식사
-
13:30~15:30 텐진 지구 쇼핑 or 오호리공원 산책
-
16:00 항구 이동
-
17:00 출국 수속
-
20:00 부산 도착
후쿠오카는 이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, 당일치기로는 빠듯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도시형 여행을 원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, 주요 스폿 2~3곳 정도는 빠르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.
어떤 여행지가 나에게 맞을까?
짧고 여유롭게 힐링하고 싶다면 대마도,
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후쿠오카!
당일치기 일본여행은 시간과 예산,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. 여행의 목적이 ‘쉼’이라면 대마도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고, 일본의 도심 라이프를 빠르게 경험하고 싶다면 후쿠오카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.
주말 하루를 활용해 일본을 다녀올 수 있는 시대, 이번 주말엔 어떤 도시로 떠나보시겠어요?